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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주만 보란 말이야!

by GOTOKINGDOM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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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호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마태복음 14:28-32)

예수님이 폭풍가운데 손을 내민 사진

 

오늘 묵상의 말씀은 나의 주님께 집중하는 말씀을 주셨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시고 많은 무리들로 부터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떠나보내신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심은 마태, 마가,요한 기록이 되어 있다

* 마14:22-23, 막 6:45-52, 요 6:16-21

그중에 마태복음에만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기록이 있는데 놀랍지 않나?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셨다면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물고기 2마리 떡 5개로 5천 명을 먹이신 이가 물 위도 가신다면 믿을 수 있지

그런데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다..... 아니.... 왜 그 밤에 물 위를 걸어가고 싶었을까?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신 후에 멀리 바다에 떠 있는

제자들을 지켜보고 계셨다

바람이 계속 가야 하는 방향을 거슬려 파도를 일으켰다

밤은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렁이니 제자들이 고난을 당하고 있다

 제자들 중에 어부들이 많은데 거세지는 파도에 속수무책이다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마 14:24)

거슬리므로 - 헬라어 ἐναντίος(enantios) 맞은편, 반대방향, 반대하는, 대적하는 뜻이다

 

말씀을 보면 파도 자체가 배를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제자들이 가야 할 방향을 거슬리므로

파도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을 한다

주로 대적자, 맞서는 자, 방해자를 나타내는 것은 사탄(שׂתן) 디아볼로스(διβολος)이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사탄이 제자들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 성령님이 제자들을 시험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정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한 번도 제자들과 떨어지신 일이 없으신 예수님이 제자들만 보내신 것과 마태복음 8장에처럼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람은 헬라어 아네모스ἄνεμος =아이미 (호흡하다, 불다 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또 히브리어로는 רוח 루아흐(바람, 숨, 마음, 영)를 뜻하며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부리시는 영적 존재로 나타낸다

하나님은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으로 자기의 사자로 삼으신다(시 104:3)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 

고난에 사용된 헬라어 바사니조-βασανιζ (고문하다, 고통을 주다)  

                                 바사노스-βασάνοις (고통)에서 유래되었고

그 원뜻이 시금석을 시험하다, 진짜임을 시험하다, 사실을 알기 위해 고문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날이 저물 때 배에 태워 보내셨다

유대인의 밤 시간 개념은 밤 1경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밤 2경은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밤 3경은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밤 4경은 새벽 3시부터 새벽 6시까지이다.

그러니 밤 4경은 가장 깊은 어두움이 있을 때다 

제자들은 해가 저물 때 배를 타고 출발했으니, 대략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이다

그럼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제자들이 바다 위에서 고난을 당했다는 것이 된다

바다 위에서 고난을 당했다는 것은 위에 원어들을 살펴본 결과

세상 풍파에서 주님의  소유된 백성들을 환란 가운데 정금같이 단련시키시는 시험인 것이다

 

그때 어두움 속에서 예수님이 걸어 오심을 보고 제자들은 유령이라 놀라며 소리 지른다

예수님은 즉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지만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기에 

믿음의 분량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그런데 베드로가 굳이 왜 배를 떠나 물 위를 가고 싶었을까?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러나 놀라운 것은 베드로가 바다에 발을 딛었을 때 바로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얼마나 걸어갔는지 모르지만 예수님께로 걸어갔다

먼저 베드로를 판단하기 전에 묻고 싶다 나는 지금 그럴 수 있을까?

내 눈앞에 예수님이 계시면 할 수 있을 거야 아니할 수 있어! (일단 우기고 보자)

그런데 문제는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빠져 간다는 것인데.....

이것도 좀 아이러니한 것이 쑥! 하고 빠진 것이 아니라 점점 빠져 가는 것처럼

가는지라.....

그 이유를 자세히 찾아보겠어!

먼저 나는 이 말씀의 주인공이 예수님이시다 라는데 중심을 두고 본다

물 위를 걷는 주인공은 베드로가 아닌 예수님이시다

그것을 본 베드로가 말한다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그 말에 즉시로 답하셨다 

오라

예수님은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능력을 주신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것이 중요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래 내가 너의 주가 맞다 오라! 명령하신 것이다

베드로는 주되신 예수님을 보았을 때는 물 위를 걸어서 갔다

 

그러나 자신도 놀라웠겠지....

어~ 정말 내가 물 위를 걷고 있어!하며 순간 예수님을 보던 눈이 주위를 둘러보고 말았다

그 순간 바람을 보고 무서워 현실을 맞닥 드린 두려움이 바로 온 것이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교훈을 하신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마 14:31)

예수님이 의심하였느냐 말씀하신 것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을 의심하였다는 뜻이 아니시다

내가 너의 주가 되어 명령하였으니 내가 너의 주인이다는 말씀이시다

그러니 주인 되신 주님이 베드로를 물에 빠지지 않도록 지키시는 것이다

베드로는 그 명령을 따라 물 위를 걸었다 그래서인지 믿음이 없는 자라 하시지 않고

믿음이 적은 자 말씀하시니 적은 믿음은 의심을 하게 되는 것임을 암시한다

일단 믿음이 적은 정도는 물 위를 걷기는 한다

그런데 의심을 하게 되는데 물 위에서 바로 쑥 하고 빠지는 것이 아닌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의심이란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간다

 

과연 베드로는 무엇을 의심한 것인가?

사람은 물 위를 걸을 수 없다는 것?

그렇다 사람은 물 위를 걷지 못한다 그런데 예수님도 베드로도 걸었다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물 위를 걷게 한 것인가?

바로 믿음이다

그럼 모든 것을 믿음으로 하면 가능한 것일까?

예수님처럼 성전 위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유혹을 받아 믿음으로 뛰어내리면 될까?

아닐 것이다 예수님도 뛰어내리지 않으셨다

믿음이라면 예수님 만큼 강하신 분이 또 있으려고.....

다시 처음으로 가보면 이 말씀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다

바로 베드로의 주인 되시는 구주 예수님!

 

예수님 왜 제자들을 밤에 바다에서 헤매도록 그들만 보내셨나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것일까? ㅠㅠㅠㅠㅠㅠ

주님 어디 계세요? 왜 이 어두운 곳에 저희만 두신 거예요 빨리 와 주세요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이 어두운 바다에서 성난 파도가

우리를 삼키려고 몰아치고 있어요

예수님 ~ ~ (나는 그 상황에 이렇게 울부짖었을 것이다ㅠㅠ)

어린양과 늑대 그리고 사자 사진

바로 이거다 이 그림처럼 바로 앞에 이리가 나를 잡아먹으려고 침을 질질 흘리며 노려봐도

나는 유다의 사자 바로 나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면 된다

세상 거센 풍파가 불어와도 모두가 나를 치는 우겨 삼을 당하여도 그 어떤 세상 주관자가

나를 엄습해도 오직 나의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시다

세상에 보이는 내 모습이 어떠할지라도 나는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

내가 놓지 않는 한 우리 주님은 절대 나의 손을 놓치지 않으신다

베드로는 그것을 의심한 것이 아닐까?

주시어든 나를 오라 명하소서.....

주님이신데.... 그래서 오라 하셨는데.....

베드로는 자신의 주님이 아니란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

그건 바로 베드로 마음 안에 다른 주인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 없이 살았을 때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살고 있는 지금도 어쩜 주인이 예수님이 아닐지 모른다

오늘 점검해 보자 나의 주인이 예수님 맞는 것인지

그럼 말씀에 순종해야 되며 예수님이 주인이면 죄를 지으면 안 되지 죄는 마귀에게 속한 것이니까

나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아닌 것이 분명하고 죄에도 자유롭지 않은 것 같은데....

아이고 어쩌나 내가 바로 베드로였구나 ㅜㅜ

믿음이 적은 자여....

그러나 오늘도 회개하며 주님만을 바라본다

예수님은 또 나에게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실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주님 손 잡고서 배에 함께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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